AWS 혼합, 비혼합, 분할 납부 비용 차이점

AWS EC2는 기본적으로 사용한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온디맨드로 제공되지만, 예약 인스턴스(Reserved Instance) 혹은 Savings Plan같은 할인 플랜을 구매하면 최대 66 -72%까지 비용 절감 가능합니다.

두 가지 플랜에 대한 자세한 분석 및 비교는 이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RI/SP 구매만하면 기업의 1년 혹은 3년 동안 비용 걱정이나 관리는 안해도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할인 정책을 구매시에는 구매 옵션에 따라 인프라 지출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비용 계산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택하는 기간(1년/3년)과 결제 방식(선결제 없음/부분 선결제/전체 선결제)에 따라 월간/연간 인프라 지출의 금액도 크게 달라진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AWS에서는 할인 정책 구매에 따라 비용 이해를 돕고자 5가지의 데이터 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비혼합 비용 (Unblended costs)
• 분할 납부 비용 (Amortized costs)
• 혼합 비용 (Blended costs)
• 순 비혼합 비용 (Net unblended costs)
• 순 분할 납부 비용 (Net amortized costs)

하지만 많은 기업에서는 단순히 RI를 구매하고 사용만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이 5가지 데이터 세트를 이해하면 더 정확한 비용 파악 및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AWS 비용 구조를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AWS는 비용에 대해 5가지 옵션을 설정하여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AWS Cost Explorer, CUR(Cost and Usage Report), AWS Budgets에서 확인 및 옵션 적용이 가능합니다.

Contents

1. AWS 비용 및 계정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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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옵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AWS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계정과 비용 구조 이해가 필요합니다.

AWS는 전체 계정의 요금 및 사용량, 예약 인스턴스 등 모든 비용을 하나의 청구서에 합치는 통합 결제 (Consolidated Billing)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의 계정으로 통합하여 결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정을 하나의 청구서로 통합하여 결제하는 경우 일부 서비스(EC2, S3 등)의 시간당 유효 요금을 낮춰주는 대량 할인(Volume Disccount)을 제공합니다.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의 경우 티어별로 할인을 해주는 것입니다.

AWS는 두 가지 계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전체 멤버 계정의 비용을 지불하는 관리 계정(Payer Account)
• 서비스를 사용하는 멤버 계정(Linked Account)

RI를 사용하는 경우 통합 계정에 연결된 계정에도 공유가 가능합니다. 구매한 RI 속성과 일치하는 인스턴스에 자동으로 적용 되며, SP 또한 동일하게 다계정 간의 혜택이 공유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할인 적용 점위에 따라 계정별 요금이 달라 질수 있기 때문에 각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혼합 요금 (Unblended costs) vs 혼합 요금 (Blended c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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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합 요금이란?

비혼합 요금(Unblended costs)이란 AWS에서 사용한 리소스의 사용량에 따라 과금되는 요금 체계를 의미합니다. 즉, 사용한 만큼 비례하여 요금이 부과되는 것입니다. AWS Cost Explorer와 AWS Budgets 에서 기본으로 적용되는 옵션입니다.

비혼합 요금의 경우는 RI나 대량 할인을 분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계정별로 혹은 서비스별로 할인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서 혹은 팀에 따라 계정을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서별로 비용을 파악하기에 용이합니다.

때문에 AWS에서는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비혼합 요금을 적용하고 있으며, 비혼합 요금을 잘 이해하고 파악해야 비용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혼합 요금이란?

혼합 요금(Blended costs)이란 사용한 시간에 따라 청구되는 비용을 RI 할인, 대량 할인 등의 할인 요소를 모두 반영한 요금입니다.

즉,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종합적으로 계산하여 청구하는 방식인데요. 이 방식은 서로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비용을 하나의 청구서로 합산하여 고객에게 청구합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MSP를 통해 할인이 적용된 후의 총 금액을 결제하는데 고객사가 결제하는 이 금액이 바로 혼합 요금입니다. MSP가 (할인 적용 전에) 보는 고객사의 금액은 비혼합 요금입니다.

3. 분할 납부 요금 (Amortized) vs 비혼합 요금 (Unbl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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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납부 요금이란?

분할 납부 비용(Amortized cost)이란 RI 비용을 구매한 사용 기간(1년 or 3년)에 맞추어 균등하게 분배한 금액입니다.

분할 납부 비용은 RI를 전체 선결제/부분 선결제로 구매한 경우에 용이한 옵션으로, 연간 인프라 비용을 월/일별로 계산하여 서버 운영 금액의 추이를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1년 동안 전체 선결제로 RI를 $365를 지불하고 분할 납부 비용을 적용하면 해당 인스턴스는 하루에 $1의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시간으로 나누면 일별로 나누어 $0.416으로 계산합니다.

비혼합 요금 (Unblended) vs 분할 납부 요금 (Amortized)

두 가지 방식에는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RI를 사용하는 경우 정확한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위해서는 분할 납부 비용을 함께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두 가지 방식을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업에서 아래와 같은 옵션으로 EC2 RI를 구매했다고 가정해봅시다.

• 1년
• $ 12,000
• 전체 선결제 (All Upfront)

비혼합 비용으로 본다면 전체 선결제로 구매했기 때문에 1월 지출로 잡힐 것입니다. 이 방식은 현금 흐름을 쉽게 추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간단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반면 분할 납부 비용으로 보았을 때는 RI 사용을 1년/전체 선결제옵션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비용을 사용 기간만큼 균등하게 배분하여 월 비용을 $ 1,000으로 집계합니다.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하게 가정했지만 다른 서비스도 함께 이용하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비혼합 비용의 경우 1월만 비약적으로 높은 비용이 청구되고 남은 월은 다른 서비스만 집계될 것입니다. 남은 11개월 간 RI를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은 0으로 잡히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 비용만 집계 되어 추이를 알기에는 어렵습니다.

위의 예시처럼, 분할 납부으로 집계하면 균등하게 분배된 RI에 다른 서비스 비용이 함께 계산되기 때문에 월 별 서비스 지출 증감에 대한 흐름을 더 정확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흐름을 파악할 수있다는 건 기간별 비용과 미래 현금 흐름 예측도 더욱 명확하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특정 기간의 경영 성과 즉 매출 대비 인프라 비용 파악에도 용이한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프라 비용 관리에 있어서 월별/일별 사용량 및 지출을 파악하는 것은 IT 예산을 수립하거나 예측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클라우드를 직접 사용 및 관리하는 IT팀과 회계팀 간의 혹은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보다 정확한 논의를 위해서 이제는 비혼합 비용만이 아닌 분할 납부 비용도 함께 비교하며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4. 순 비혼합 비용 (Net unblended costs)

순 비혼합 비용(Net unblended costs)은 EDP (Enterprise Discount Program), 크레딧과 같은 할인을 적용한 비용을 말합니다.

여기서 EDP란 AWS에서 제공하는 할인 프로그램으로 (정확한 할인율은 명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RI 혹은 SP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할인을 말합니다.

5. 순 분할 납부 비용 (Net amortized costs)

순 분할 납부 비용(Net amortized costs)은 선결제 및 월별 RI 요금을 분할할 때, RI 대량 구매 할인 혹은 EDP (Enterprise Discount Program) 같은 할인을 적용한 비용입니다.

6. 기업에서 봐야하는 비용 데이터는?

결론적으로는 예약 인스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비혼합 비용 (Unblended costs)과 분할 납부 비용 (Amortized costs)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현금 흐름과 인프라 비용 추세를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보다 정확한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비교군입니다.

반면 RI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비혼합 비용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업의 규모가 크거나 전문적인 클라우드 전담팀이 있는 경우에는 혼합 비용을 포함한 세 가지 집계 방식을 모두 활용하여 비용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에 있어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AWS 비용 구조를 분석해보았습니다.

바로 적용 가능한 비용 최적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AWS에서 제공하는 비용 관련 용어나 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유용한 클라우드/AWS 정보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효율적인 AWS 인프라 관리부터 비용 절감까지, CostClipper가 함께합니다.